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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제품 리뷰) 키보드 사용 후기 레오폴드 FC750R PD 블랙 저소음 적축

키보드를 샀다.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만원짜리 로지텍 키보드를 아무런 불편 없이 잘 사용하고 있었다.

굳이 비싼 키보드를 쓸 필요를 못 느끼던 나에게 한 지인이 키보드 바꿀 것을 추천했다.

자기 자신과 맞는 키보드를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의 차이가 크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해서 나는 다양한 종류의 키보드에 빠지게 되었고, 마침내 레오폴드의 FC750R PD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다.

 

 

 

1년동안 사용했던 로지텍 k120 

 

 

기계식 키보드는 청축, 갈축, 적축 그리고 흑축까지 총 4가지 종류의 축이 있고, 어떤 축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특징이 크게 나뉜다.

 

소음

청축> 갈축> 적축, 흑축

 

키압

흑축> 청축> 갈축> 적축

 

사무실에서 키보드 타건 소리가 크다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도 있어 적축을 선택했다.

적축에서도 소음이 더 적게 난다는 저소음 적축이다. 또한 텐키리스(오른쪽에 숫자패드가 없는 키보드가 공간 활용도가 좋다 하여 텐키리스를 사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원래 사려했던 색상

알록달록한 키보드들 사이에서 무난하면서도 느낌 있는 색상을 발견했다.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각인이 되어있는 모델이었다.

하지만 품절이었다. 레오폴드가 인기가 굉장히 많아 원하는 제품을 사기는 힘들었다..

 

재고가 도대체 언제 들어오는지 알 수 없었다. 매일매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들어왔는지 아닌지 확인해야 했다.

이렇게 하는 것도 슬슬 짜증 나고 지칠 때 즈음, 드디어 공지글이 올라왔다.

제일 원했던 색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색상 중 하나인 블랙 제품의 재입고 소식이었다.

 

그날 망설이지 않고 바로 주문에 성공했다. 

 

너무 심심하지 않게 esc키와 엔터키 부분을 빨간색으로 교체했다

 

사용 후기

 

소음 : 기분 좋은 서걱서걱 소리만 작게 들린다. 나만 기분 좋은 건가..? 아무튼 기계식 키보드에서 나타나는 소음은 들리지 않는다. 저소음 적축답게 아주 작다.

 

타건감 : 집에 있는 기계식 키보드 갈축과 비교했을 때, 갈축은 내가 어떤 키를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 확실하게 전해진다. 그러나 새로 구입한 저소음 적축은 그 부분에서 차이가 분명히 나타난다. 즉, 내가 어떤 키를 눌렀는지 안 눌렀는지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는다. 당황했지만 몇 시간 사용하다 보니 적응되었다. 적응을 다 하고 나니 아무런 불편이 없다.

 

 

키보드를 바꾼다고 해서 작업이 더 잘되는지 아닌지는 나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아주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